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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집중 루틴 + 뇌훈련 앱 조합 리뷰 (앱 3종 비교)

by 갸비갸비 2025. 7. 14.

일상 속에서 집중력이 자주 흐트러지고, 일을 하다 보면 금세 스마트폰이나 잡생각에 주의를 빼앗기곤 하시죠?

저도 마찬가지였어요. 특히 혼자서 일하거나 공부할 때 ‘몰입’ 상태로 들어가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찾아낸 방법이 바로 ‘5분 집중 루틴’과 뇌훈련 앱의 조합’입니다.

 

하루 5분 정도의 훈련으로 뇌를 예열하듯 깨워주고, 그 상태로 업무나 공부에 들어가면 확실히 몰입도가 다르더라고요. 그중에서도 효과가 좋았던 뇌훈련 앱 3종을 비교하고, 어떤 상황에 어떤 앱이 적합했는지 솔직한 사용 후기를 공유해볼게요.

 

🧩 루모시티(Lumosity) – 과학 기반 브레인 게임의 정석

 

루모시티는 뇌훈련 앱 중에서도 가장 유명하고, 미국의 신경과학자들이 만든 뇌 게임 플랫폼이에요. 저도 가장 먼저 사용해봤던 앱이 바로 루모시티인데요, 첫 사용부터 간단한 테스트를 통해 나의 인지능력을 분석해주고, 그 결과에 맞춘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해준다는 점이 인상 깊었어요.

 

앱을 열면 매일 다른 세 가지 훈련 게임을 제시해주는데, 각각 집중력, 기억력, 문제 해결력 등을 키워주는 구성입니다. 예를 들어, 숫자를 기억해서 순서대로 누르거나, 순간적으로 사라지는 이미지 위치를 맞추는 등의 미니게임들이 있어요. 게임처럼 재미있지만, 실제로 머리가 빨리 돌아가는 느낌이 들어서 5분만 해도 뇌가 깨어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특히 집중 루틴으로는 하루의 시작에 딱이에요. 커피 마시기 전이나 업무 시작 전에 루모시티 5분 루틴을 하면, 뭔가 뇌가 준비 운동을 한 것처럼 반응 속도도 빨라지고, 그날 집중력이 더 좋아졌어요.

 

단점이라면 영어 기반이라는 점인데요, 직관적인 UI라서 크게 어렵진 않지만, 조금 더 편한 한국어 앱을 찾는 분들에겐 부담스러울 수 있어요. 또 무료 버전은 일일 세 가지 훈련만 제공되며, 전체 기능은 유료 구독이 필요합니다.

 

그래도 퀄리티와 다양성, 데이터 기반 피드백을 감안하면 충분히 써볼 가치가 있어요. 특히 게임 요소를 좋아하고, 매일 다른 훈련으로 자극을 받고 싶은 분에게 추천합니다.

 

🧘‍♂️ 브레인웍스(Brainwell) – 뇌의 다양한 영역을 고르게 자극하는 밸런스형 훈련 앱

 

두 번째로 소개할 뇌훈련 앱은 브레인웍스(Brainwell)입니다. 루모시티나 피크에 비해 다소 덜 알려졌지만, 실제 사용해보면 뇌의 여러 영역을 고르게 자극해주는 다기능 훈련 앱이라는 점에서 매우 인상 깊었어요. 특히 집중력은 물론 기억력, 언어, 문제 해결력, 반응 속도 등 총체적인 인지능력 향상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에요.

 

브레인웍스는 첫 실행 시 간단한 진단 테스트를 통해 나의 현재 인지 상태를 파악해 주고, 그에 맞는 맞춤형 트레이닝 플랜을 추천해줍니다. 특히 ‘집중력 향상’을 목표로 설정하면 시각 추적, 주의 전환, 순서 기억, 패턴 구별 등 다양한 게임을 매일 5분~10분 내외로 제안해줘요. 이 루틴을 따라가기만 해도 아침마다 머리를 깨우는 데 도움이 되고, 잠들기 전에는 브레인 쿨다운 용도로도 괜찮았어요.

 

제가 특히 좋았던 점은 게임 디자인이 지루하지 않고 직관적이라는 것이었어요. 너무 복잡하거나 설명이 많은 게임이 아니라, 시각적 요소와 즉각적인 반응을 유도하는 게임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서 몰입도가 좋습니다. 예를 들어 "타겟 기억하기", "색상 우선순위 따라 누르기", "숫자 순서 정렬" 같은 게임들이 짧고 강력하게 집중력을 자극하더라고요.

 

또한 각 훈련 결과에 따라 점수와 분석이 제공되는데, 이 점도 꽤 유용합니다. 점수 변화를 시각화해서 보여주기 때문에 내 뇌 상태가 좋아지고 있는지, 아니면 피로해서 반응 속도가 느려졌는지 바로 알 수 있어요. 이 점은 루모시티와 비슷한 기능이지만, 브레인웍스는 조금 더 직관적인 그래프와 함께 ‘오늘의 뇌 지수’ 형태로 요약해주는 피드백이 좋아서 간편하게 참고하기에 좋았습니다.

5분 집중 루틴으로 활용할 때도 굉장히 좋았어요. 특히 업무 전이나 회의 직전에 2~3가지 미니게임을 하면, 자연스럽게 정신이 맑아지고 집중력이 올라가는 느낌이 확실히 있었어요. 저는 주로 출근 후 업무 전 커피를 마시면서 브레인웍스를 켜두고 짧게 트레이닝을 했는데, 확실히 일의 효율이 더 좋아지더라고요.

 

한 가지 참고할 점은 앱 UI는 영어 기반이라는 점이에요. 다만 루모시티처럼 영어를 몰라도 플레이할 수 있는 수준이고, 사용법도 직관적이라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유료 구독을 하면 훈련 영역이 훨씬 다양해지고, 분석 리포트도 더 상세하게 제공되지만, 무료 버전만으로도 하루 5분 루틴을 구성하기에는 충분했어요.

 

브레인웍스는 단순히 ‘집중력’ 하나에만 치우치지 않고, 뇌 전체를 고르게 활성화하고 싶은 분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특히 루틴의 다양성, 직관적인 피드백, 사용의 편리함 면에서 꾸준히 사용하기 좋은 밸런스형 뇌훈련 앱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피크(Peak) – 직관적인 UI와 난이도 조절 기능이 강점

 

세 번째는 영국에서 개발된 뇌훈련 앱 피크(Peak)입니다. 이 앱은 루모시티와 유사하게 다양한 브레인 게임을 제공하지만, 조금 더 캐주얼하고 직관적입니다. 특히 처음 접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초보자에게 좋은 선택지예요.

피크의 특징 중 하나는 ‘집중력 훈련’에 특화된 모드를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집중 모드’로 들어가면, 짧은 3~5분짜리 훈련 세트를 구성해주는데요, 숫자 조합, 순간 기억력 테스트, 시각 추적 훈련 등 집중력과 관련된 인지 능력을 직접 자극하는 콘텐츠들이 들어 있습니다.

 

저는 주로 업무 시작 전이나 점심시간 이후 집중이 흐려질 때 피크의 집중 모드를 이용했어요. 간단한 듯 보이지만 생각보다 고난도 게임도 많아서 금방 몰입하게 되고, 결과에 따라 점수가 나오니 살짝 경쟁심도 자극되더라고요.

또한 피크는 개인화된 피드백 시스템도 잘 되어 있어요. 사용자의 게임 성과를 토대로 약한 부분을 분석해주고, 어느 능력을 키워야 하는지도 제시해줘서 지속적인 루틴 관리가 가능해요.

 

다만, 이 앱도 영어 기반이기 때문에 한국어가 필요한 분에겐 약간의 불편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게임의 구조가 매우 단순하고, 도형, 색상, 숫자 위주라서 영어를 몰라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수준이에요.

피크는 특히 빠르고 가볍게 뇌를 깨우고 싶은 분, 하루 5분만 집중하고 싶은 분에게 잘 맞는 앱입니다. 루모시티보다 좀 더 간단하고, 브레인닷컴보다는 자극적인 면이 있어서 짧고 강력한 뇌 예열용 루틴으로 적합해요.


바쁜 일상 속에서 긴 시간을 들이기 어려운 요즘, 하루 5분만 투자해도 뇌의 컨디션은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제가 직접 사용해본 세 가지 뇌훈련 앱은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었고, 목적에 따라 다르게 활용할 수 있었어요.

재미있고 과학적인 훈련을 원한다면 루모시티,

마음과 뇌의 균형 있는 관리가 필요하다면 브레인닷컴,

직관적이고 빠른 집중 자극을 원한다면 피크(Peak)를 추천합니다.

 

하루 5분, 나만의 집중 루틴을 만들어보세요. 뇌는 정말로, 훈련할수록 강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