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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하면서 도움되는 정보

입덧약(디클렉틴) 장점과 복용 방법 및 주의사항

by 갸비갸비 2025. 7. 4.

임신 초기에 찾아온 입덧은 저에게 정말 ‘하루하루 견디기 힘든 고통’이었어요.

아침이면 속이 울렁거리고 토하기 일쑤라 출근길이 너무 힘들었죠.

먹고 싶은 것도 없고, 냄새만 맡아도 메스꺼워서 식사하는 게 너무 어려웠어요.

처음엔 ‘입덧 정도야 참으면 되지’라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몸무게도 빠지고 탈진할 정도라

산부인과에서 추천받은 약이 바로 이 디클렉틴이었답니다.

 

입덧약 ‘디클렉틴(Diclectin)’이란?

 

디클렉틴(Diclectin)은 입덧치료를 위해 임산부가 복용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입니다.

캐나다의 Duchesnay Inc.에서 처음 개발되어

FDA(미국 식품의약국)와 캐나다 보건당국의 승인을 받은,

임신 중 입덧 완화를 위한 유일하게 정식 승인된 약물 중 하나입니다.

한국에서는 주로 *디클렉틴 정’ 혹은 '딕실라 정'이라는 이름으로 처방됩니다.

💊 디클렉틴의 성분 및 작용 원리
디클렉틴은 복합제제로, 두 가지 주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독실아민 : 1세대 항히스타민제. 멀미와 구토를 줄이고, 진정 작용도 있어 입덧 완화에 도움
피리독신 : 비타민 B6의 한 형태로, 메스꺼움 완화에 효과적

이 두 성분은 상호작용을 통해 구토 중추를 억제하고, 

신경 전달물질의 균형을 맞춰 입덧 증상을 완화시켜 줍니다.


처음에는 하루 저녁에 2정을 먹었고, 

상태에 따라 아침과 점심에도 1정씩 추가해서 총 4정까지 먹었어요.
약이 서서히 효과를 내는 서방정이라서, 

복용 후 4~6시간 정도 지나면 속이 한결 편안해지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 아침에 토할 일이 확실히 줄어들면서 

출근길이 덜 고통스러워졌다는 게 너무 큰 변화였어요!

솔직히 처음 며칠은 약 때문에 조금 졸리고 나른했어요. 

평소보다 피곤한 느낌도 있었고요.
그래도 이 정도 졸림은 감수할 만했어요.

 

입덧 때문에 하루하루 버티기 힘들었던 저에게 

디클렉틴은 ‘구원투수’ 같은 존재였어요.
약 덕분에 토하는 횟수가 줄고, 

메스꺼움이 완화되면서 일상생활이 훨씬 수월해졌거든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약을 먹으면 나아질 수 있다’는 

마음의 안정감도 컸던 것 같아요.

 

입덧이 너무 심해서 밥도 못 먹고, 

일상생활이 힘드신 분들이라면 

꼭 전문의와 상담 후 디클렉틴 복용을 고려해 보세요.
모든 약이 그렇듯 부작용도 있을 수 있지만, 

적절한 용량 조절과 의사 상담만 잘 한다면 분명 큰 도움이 될 거예요.


📌 디클렉틴 자주 묻는 질문 Q&A 모음

 

Q1. 디클렉틴은 임산부에게 정말 안전한가요?
A. 네, 안전하다고 인정된 약입니다.
디클렉틴은 미국 FDA에서 임신 중 복용 가능한 B등급 약물로 분류되어 있으며, 

수십 년간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임산부들이 복용해온 약이에요. 

연구 결과 선천성 기형이나 조산과 관련된 이상 반응은 발견되지 않았고, 

산부인과에서도 가장 많이 권장하는 입덧약 중 하나랍니다.

Q2. 디클렉틴은 언제부터 복용해야 하나요?
A. 입덧이 심해지는 시점, 

즉 보통 임신 6~7주차부터 복용합니다.
디클렉틴은 증상이 생기기 전, 미리 먹는 것이 더 효과적이에요. 

약효가 4~6시간 후에 나타나기 때문에 

아침에 힘든 분들은 전날 밤에 미리 복용해야 아침이 편안해집니다.

Q3. 하루에 몇 알까지 먹을 수 있나요?
A. 최대 4정까지 복용 가능합니다.
기본: 취침 전 2정
심할 경우: 아침 1정 + 점심 1정 + 취침 전 2정 (총 4정)
의사의 처방에 따라 조절되며, 

자의적으로 증량하거나 중단하지 마세요.

Q4. 디클렉틴 먹고 졸린데 괜찮은 건가요?
A. 졸림은 흔한 부작용 중 하나입니다.
항히스타민 성분 때문에 졸릴 수 있어요. 

저도 처음엔 많이 졸려서 일찍 자거나 낮잠을 자며 조절했어요.
졸림이 심한 분들은 아침 복용을 줄이고, 

밤 위주로 복용하는 방법도 고려해볼 수 있어요.

Q5. 그래도 토해요… 디클렉틴이 효과가 없는 걸까요?
A. 사람마다 반응이 다를 수 있어요.
디클렉틴이 입덧을 완전히 없애는 약은 아니고,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약이에요.
어떤 분들은 70~80% 정도 호전되지만,

입덧이 아주 심한 분(HG, 임신오조증)은 입원 치료나 주사 치료가 필요할 수 있어요.

이 경우엔 약 변경이나 병원 진료가 필요해요.

Q6. 장기간 복용해도 괜찮을까요?
A. 필요 시 장기간 복용해도 안전한 약입니다.
보통 입덧은 임신 12~16주쯤 자연스럽게 줄어들지만, 

20주 이후까지도 이어지는 분도 있어요.
의사의 지시에 따라 복용 기간을 조절하면 되고, 

디클렉틴은 장기 복용으로 인한 태아 이상 사례가 보고된 바 없습니다.

Q7. 약을 깜빡하고 안 먹었어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복용 타이밍이 중요하므로 다음 복용 시간까지 기다리세요.
만약 깜빡하고 복용 시간보다 너무 늦었다면

다음 시간까지 기다렸다가 복용하는 것이 좋아요.
한 번에 2번 복용하거나 추가 복용하지 마세요!

Q8. 입덧이 끝나면 바로 끊어도 되나요?
A. 천천히 줄이는 것이 좋아요.
증상이 사라졌다고 갑자기 끊기보다는, 

하루 4정 → 2정 → 1정으로 서서히 줄여보는 것이 좋아요.
갑자기 중단하면 다시 구토가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감량은 의사와 상의해서 진행하는 걸 추천드려요.


 

임신은 기쁜 일이지만, 

입덧처럼 예상치 못한 어려움도 함께 온다는 걸 저도 경험했어요.
디클렉틴은 그런 힘든 순간을 조금이나마 덜어준 고마운 약이었답니다.

여러분도 힘든 입덧 시기 잘 견뎌내시고, 

꼭 건강한 아기 만나시길 응원할게요!